이천시민과 지역예술인들의 염원이었던 이천시립 월전미술관이 14일 개관식을 가졌습니다.
설봉공원내 미술관 중앙광장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치러진 이 날 행사에는 조병돈 이천시장을 비롯해 이규택 국회의원, 김태일 시의회의장, 한국화단의 원로와 장우성 화백의 제자,미술관 및 문화예술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 있던 기존 월전미술관이 자리를 옮겨 이천시립 미술관으로 새롭게 문을 열므로써 한국화의 거장 장우성 화백의 예술혼을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새로 지어진 미술관은 지난 2005년9월 건립공사에 착공하여 23개월 만에 개관하게 됐으며 국비를 포함해 53억원의 예산으로 부지면적 9505㎡ 건축연면적 2008㎡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5개의 전시실과 월전기념관 등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이천시립미술관에는 월전미술재단 소장품과 유족이 소장하고 있던 유작 등 모두 1532점이 기증 전시됐으며, 여기에는 장우성 화백의 대표작품 117점과 그가 평소 애장하던 단원 김홍도,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작품, 국내외 고미술품 등이 포함됐습니다.

시립월전미술관은 한국화단의 진수를 보려는 미술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기성작품과 월전선생의 유물 전시 그리고 이천지역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므로써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생활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1
인터뷰 2

미술관은 개관에 맞춰 다음달 26일까지 `월전, 그 격조의 울림`을 주제로 개관 특별기획전을 열 계획입니다.
개관전에서는 한국미술의 진면목으로 평가받는 월전선생의 작품 60점과 고미술 소장품 100여점, 원로제작 작품 45점이 전시됩니다.  
개관기념 특별전에 이어10월11일부터 한달간은 2부로 다시 전시회를 이어갑니다.
또한 11월20일부터 12월14일까지는 월전미술상 수상작가 초대전이 진행돼 6회까지의 수상작가들의 작품 60여점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YESTV김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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