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신도시 건설에 따른 특전사 이전발표로 한때 사업계획 자체가 자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던 장애인 종합체육시설이 계획대로 추진되게 되었습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6월28일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도암리에서 국내 최초 장애인 대표선수 훈련 시설인 장애인종합체육시설착공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착공식에는 장향숙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과 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장애인체육 선수 및 관계자, 그리고 지역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해 장애인20년 숙원사업이 첫 삽을 뜨는 역사적 순간을 축하했습니다.

이번에 건립되는 장애인종합체육시설은 5만6천여평의 부지에 연건축면적 6,500여평 규모이며 국고지원 344억원과 삼성에서 기탁한 건립지원금 100억원,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를 통한 전경련 회원사 기탁금 35억원 등 총 479억원이 투입됩니다.

장애인종합체육시설은 장애인전문체육시설 역할을 수행하고 생활체육 시설로도 활용되며, 농구 및 테니스, 수영, 역도, 펜싱 경기장을 비롯한 종합체육동과 1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 육상경기장과 축구장을 갖추고, 오는 2009년 9월에 완공 될 예정입니다.

장애인종합체육시설이 건립되면 그동안 훈련장소가 여의치 않았던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제공 할 수 있게 되며,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뛰어넘는 통합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국내 최고의 장애인 체육시설로 자리매김 할 것은 물론 이천이 장애인 체육의 메카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지역주민들은 군부대 이전계획반대를 위해 행사장입구에서부터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예스티비 김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