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설성면 금당 2리.

여느 마을과 달리, 이곳저곳 전시된 설치예술품들이 눈에 띕니다.

잘 정돈된 논과 꽃길이 이어지고 그 곳과 마주한 곳에 노란 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폭 20m, 높이 1.5m의 이 담장에 금당2리 주민들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벽화를 그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김재기 이천시 설성면 금당2리 이장님 )

이로써 금당2리 주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 김재영 이천시 설성면 금당2리 주민 )

뜨거운 뙤약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지만, 붓에 온 정성을 담아 색을 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청강대학 만화 일러스트레이션과 동아리 학생들입니다.

이번 벽화제작을 위해 오늘 하루 자원해 나섰습니다.

(인터뷰 - 김미정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 일러스트레이션과 동아리 회장)
(인터뷰 - 김혜은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 일러스트레이션과 동아리 학생)

주민들은 이번 벽화가 금당2리의 상징물이 되길 기원합니다.

벽화는 25일부터 밑그림이 그려져 28일 모두 완성될 예정입니다.

한편, 금당2리는 ‘꽃향이 묻어나는 당전골, 효심이 피어나는 당전골, 전통이 숨 쉬는 당전골’이라는 테마로 단오제와 대동제, 전통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앞으로 꽃길과 주막거리도 조성해 누구나 편하게 머무르며 전통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나갈 계획입니다.

YESTV 뉴스 이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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