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협회와 SFP보미센터가 주관한 제5회 지구가족놀이축제가 지난 5월 28일 이천거주다문화가족과 청소년봉사자, 학부모 등 5백여명이 모인가운데 이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국가의 놀이 활동을 체험함으로써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며 국가, 인종, 문화를 넘어 지구촌이 한 가족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화합의 장을 열어나가고자 진행됐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다문화가정주부들이 어린 시절 고향에서 했던 민속놀이인 태국 먼선파, 일본 하네츠키와 고마, 우즈베키스탄 칠라크, 필리핀 티니클링 등이 준비됐으며 고등학생 봉사자들은 학교별로 마련한 체험부스에서 솜사탕 만들기, 팥빙수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해 축제의 분위기를 돋웠습니다.

또한 멘토와 멘티가 서로 짝을 지어 7개 국의 민속놀이와 다양한 놀이체험을 즐겼으며 다문화가정주부들이 일본민속춤 에이샤와 필리핀 민속춤 수블리, 우즈베키스탄의 민속춤 등을 시연함으로써 쌍방향적 문화체험을 갖게 됐습니다.

지구가족놀이축제는 2009년 시작해 올해로 5회를 맞았으며 다문화 가정자녀들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가정자녀놀토멘토링학교를 통해 결연을 맺은 다문화가족 어린이 멘티와 고등학생 자원봉사자 멘토들이 서로 마음을 열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결속력을 향상시키며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을 육성하고자 매년 2회에 걸쳐 실시되고 있습니다.

Nice 방송 뉴스 문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