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 안성시에서는 특별한 다문화 가족 축제가 개최 되 화제가 되고 있다.

안성시는 4월 13일 스리랑카 민속축제일을 기념해 스리랑카 문화를 이해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해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자 안성․평택 인근 스리랑카 근로자 700여명이 참여한 축제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안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안성 스리랑카 복지협의회(대표 발리:Bali)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황은성 안성시장, 티샤 위제라트네(Tissa wijeratne) 스리랑카 대사, 외국인 노동부 관계자, 외환은행 평택기점 관계자 등이 행사를 축하 해 더욱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 환영사와 전통의식을 시작으로 크리켓(야구와 비슷한 룰을 가지고 있으나 전혀 다른 스포츠로 과거 영국 식민지였던 국가들을 중심으로 활성화 되어 있는 구기종목), 배구 등 체육대회, 안성남사당 공연, 스리랑카 민속공연, 미스 스리랑카 선발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타국에서 오랜만에 만난 자국민들과 함께 한 스리랑카 근로자들에게 힘들고 지친 몸과 마음을 잊고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한편 이 자리에서 발리 안성 스리랑카 복지협의회 대표는 황은성 안성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안성시가 이번행사를 시작으로 국적 및 인종을 뛰어 넘어 국제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첫 발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다문화 가족들이 편견없는 시선과 따뜻한 마음으로 ‘다름’을 인정하고 보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는 인구 19만중 4%인 7,530여명이 외국인으로, 시는 외국인다문화팀을 신설하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언어 교육과 한국생활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