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도시민 중 절반이 숲을 접하는 기회가 한달에 한번도 안된다는 조사결과는 우리 국민들이 살고 있는 도시지역 생활환경이 얼마나 열악한지를 보여주는 실례이다. 숲의 울창한 정도를 나타내는 입목 축적이 6․25한국전쟁 직후 ha당 6㎡에서 현재 124.5㎡으로 약 21배 정도 증가했다. 산림녹화는 성공했지만 도시인구 집중에 의해 생활권 도시숲의 면적이 전체국토면적의 0.3%에 불과해 휴식과 산책을 통한 건강증진과 여가활동을 위한 이용공간은 극히 미미한 것이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도시에 숲을 가꾸어 나가야 하는 절실한 실정이다.
 
파주시는 이런 도시숲의 중요성을 깨닫고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천만그루 식재를 목표로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하여 도시숲 조성사업, 학교숲 조성사업 과 민간부문 나무심기 사업 등을 통해 현재까지 945만그루를 식재하였다. 올해 250만그루를 식재하여 목표대비 120%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파주시는 앞으로도 녹색물결이 살아 숨쉬는 도시녹색숲 사업에 박차를 가할계획이다.

 학교숲 조성사업은 학생들이 푸른 자연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교내 회색의 이미지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공간의 창출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지역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측면에서는 지역 유대감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심지 내 부족한 녹지대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고 도시림 확충으로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파주시는 2003년 문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총 18개 학교에 학교숲 조성사업을 실시하여 16,132㎡의 녹지대를 조성하였고 그 위에 48,646주의 다양한 나무를 식재하였다. 2012년에는 동패고등학교를 선정하여 학교숲 조성사업의 맥을 이어갈 계획이다.

  도시숲 사업은 시민의 정서함양 등을 위하여 건물사이의 자투리땅 등에 조성 조성하는 녹색쌈지공원과 폐기물 매립지, 하천․제방부지주변 등에 조성하는 생활환경숲이 대표적 이다. 도시숲은 뜨거워진 도심 속 열기를 쾌적하게 조절해주며 자동차소음의 75%를 차단시켜 편안한 일상을 지켜준다. 또한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도심 속, 숲속 풍경과 나무 한 그루가 성인 7명의 연간 필요산소량을 방출하여 발생된 맑은공기는 도시민에게 행복과 상쾌함을 전달해 준다.

파주시는 시민들의 녹색 쉼터인 도시숲을 통해 건강과 아름다움을 맞이하고 회색도시의 이미지를 개선, 파주시의 가치 상승을 위해 노력해왔다. 2007년부터 5년동안 약18억원을 투자하여 파주여자고등학교 앞 철도부지를 포함, 생태숲 및 소공원 17개소(54,400㎡)를 조성하였으며. 2012년 도시숲 조성사업으로 년간 500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가는 임진각 통일관광지 진입로에 녹색쌈지공원을 조성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적성면시내로 진입하는 설마천 옆 도로변에 소나무 가로수길(600m)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산지․택지개발로 버려지는 나무 등을 기증받아 재활용 하는 나무은행사업으로 공원조성 예정지, 도로변 녹지대 등에 우선 식재하고 남는 수목은 파주읍 봉암리 산99-4 외 3개소의 나무은행 부지(40,923㎡)에 가식하여 관리 후 활용하여 산림자원보전과 사업예산을 절감 하고 있다. 2011년에는 총775그루를 식재 활용 하였으며, 2012년에는 1,000그루를 목표로 나무은행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뜨거워진 도심 속 열기를 한여름에 3~7°C 낮춰주고, 9~23%의 습도를 높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하게 하는 가로수는 하루 평균 15평형 에어컨 8대를 5시간 가동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거리에 각종먼지를 평균 1년동안 무려 68톤의 먼지를 흡수한다. 이외에도 공간의 효율적 이용과 분리로 사생활을 보호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며 피로회복과 피를 맑게 만들어주는 음이온을 방출한다. 파주시는 현재 벚나무와 플라타너스 외 21종, 총 4만여그루의 가로수를 유지관리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아름답고 다양한 가로수식재를 통해 시민들에게 가슴속까지 상쾌함을 전달하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다.

  파주시는 시민들의 나무사랑 의식을 높이기 위해 오는 3월 29일 월롱면 덕은리에서 식목행사를 시작으로 14개 읍면동에서도 자체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천만그루 나무심기운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게끔 앞으로도 도시숲과 학교숲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꾸준한 사업비 투자로 생활과 하나 된 아름다운 도심속 녹지환경을 조성하여 건강과 휴식을 위한 자연 공간으로써 시민들의 쾌적한 녹색 생활을 책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