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가의 올바른 볍씨소독을 통해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자 적극적인 영농지도에 나섰다.
5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가에 보급된 정부보급종의 경우 농가에서 살충제소독을 추가로 실시해야 함에도 일부 농가에서 소독작업을 소홀히 하여 볍씨를 통해 키다리병 등 병해충에 전염되어 못자리 및 수확량 감소 피해 등으로 이어지고 있어 영농지도에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기술센터는 마을별 담당자를 지정해 오는 4월 13일까지 현지출장을 통해 볍씨 침종, 소독 및 못자리 설치 요령 등에 대해 영농지도를 실시한다.
정부보급종의 경우 일반농가에서 흔히 소독되어 있는 종자라는 인식이 강해 종자소독을 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정부보급종의 경우 살균처리는 되어있지만 살충처리는 되어있지 않아 농가에서 별도의 물 온도 30℃에서 48시간 소독과 살충소독만 한번 더 해줘야 키다리병 및 선충피해를 방제할 수 있다.
일반적인 볍씨 소독방법으로는 발아기에 30℃의 물 20ℓ(1말)와 스포탁유제10mℓ, 사파이어10mℓ, 살충제 20mℓ(스미치온․다이아톤․리바이드짓드 중 택일)등 세 가지 약품을 혼합한 후 소독액에 볍씨 10kg을 망에 넣어 48시간 동안 담가 소독하고 난 후 건져서 맑은 물에 2∼3회 씻은 후 볍씨를 침종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볍씨소독은 고품질 쌀 생산의 첫 걸음이므로 소독방법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전년도 키다리병이 발생한 농가에서는 종자소독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